영아가 열이 날 경우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낙관적인 태도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발열로 인해 열 경련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영아의 발열에 대해 알아보고 열이 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아의 발열
발열이라 하면 보통은 직장 체온 38. 2℃ 이상, 가정용 체온계로 37. 8℃ 이상을 말하는데요. 열이 난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으나 3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나 발열 증상과 함께 처지는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폐렴이나 뇌수막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류머티스 열이나 가와사키병 등으로 인해 열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합니다.
영아들은 열이 나면 몸이 쳐기지도 하고 열 경련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생후 3개월 된 영아의 경우는 단순히 감기가 아닌 뇌막염이나 폐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해열제를 먹이기보다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편도염이나 중이염, 인후염 등의 상기도 감염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3~4일 정도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겁먹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아의 해열제 복용의 주의점
해열제는 두 종류 이상을 동시에 투약하지 말아야하며, 나이와 체중에 맞춰 적정한 용량을 먹여야 합니다.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열제를 반복 투여하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요. 신장이나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저체온증을 유발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은 해열제를 투여하고 나면 30분에서 1시간 내에 정상 체온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영아가 열이 나면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하는데요. 미온수를 이용하여 마사지해 주거나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한 뒤 영아 옷을 벗기고 따뜻한 물을 수건에 묻혀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적셔주어 열을 떨어뜨리는 방법도 좋습니다. 팔과 다리는 몸통 방향으로 문지르며 열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도 적셔주되 체온이 떨어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이때 물은 따뜻하게 유지를 해야 하며, 30분 이상 마사지를 지속하지 말고 손과 발을 주물러 주어 혈액순환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영아의 열 경련
영아들은 열이 나면 열 경련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하는데요. 영아에게 열 경련이 일어날 경우 보통은 15분 이내에 멈추게 되고 의식을 찾게 되므로 경련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런 경우 경련 후 꼭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열이 날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37.5℃ 이상이 되면 옷을 얇게 입히고 실내 공기를 서늘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 문지르듯 몸을 닦아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차가운 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근육 수축과 함께 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지근한 물로 온 몸을 닦아주는 방법도 도움이 되며 열이 심할 경우 기저귀를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열제의 경우 정해진 용량과 간격에 맞춰 먹여야 하며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임의대로 늘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영아들이 열이 나면 탈수의 원인이 되므로 식힌 보리차를 충분히 제공하여 탈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억지로 음식물을 먹이기보다는 모유나 분유, 우유, 물 등을 적당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영아의 발열에 대해 알아보고 열이 날 때의 대처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영아가 열이 나면 부모님들은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영아가 쳐지지 않고 잘 논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혹시나 열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열이 나면 옷을 얇게 입히고 미지근한 물로 온 몸을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정해진 용량의 해열제를 먹이고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당한 수분 섭취를 해주어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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